한여름 무더위도, 지루한 장마도, 處暑지나, 한로(寒露)까지 넘어섰다. 이제 몸과 마음은 가을을 향하고 있으니,
流水같은 歲月이라는 것이 헛말이 아니다.
시추적우제(時秋績雨霽) 때는 가을이 되어 장마도 마침내 개이고
신량입교허(新凉入郊墟) 서늘한 바람은 마을에 가득하다
등화초가친(燈火稍可親) 이제 등불도 가까이 할 수 있으니
간편가서권(簡編可舒捲) 책을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출처: 당나라 시인 한유(韓愈)의 부독서성남(符讀書城南) 중에서)
굳이 책보는 계절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가을은 책을 가까이 할 수있는 계절이 맞나보다.
다만 몸이 안 따라준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 눈 건강에 관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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