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처님의 나심은온 누리의 빛이요뭇 삶의 목숨이라. 빛에 있어서 밖이 없고목숨은 때를 넘느니. 이곳과 저 땅에밝고 어둠이 없고너와 나에살고 죽음이 없어라. 거룩한 부처님나신 날이 왔도다.향을 태워 받들고기(旗)를 들어 외치세. 꽃머리와 풀 위에부처님 계셔라.공경하여 공양하니산 높고 물 푸르더라.’ (출처 : 만해기념관) 부처님오신날을 노래한 만해 한용운의 詩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부처님오신날로 여나 봅니다. 천자만홍의 4월이 지나 싱그러운 연초록의 색으로 우리 강산이 변해가는 좋은 계절에 전국 방방곡곡의 절마다 연등과 촛불을 밝혀 모두가 부처님오신날을 기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같이 좋은 날, 주변에 아름답고 청정한 대가람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