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던 스승과 제자가 한 농장 입구에 도착했다. 농장은 넓고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겉모습이 황량하기 이를 데 없었다. 스승이 농장 한가운데 있는 낡은 집 문을 두드리자, 세 아이를 둔 부부가 그들을 맞이했다. 가족은 더러운 누더기 차림이었다.
"이곳에서 어떻게 생계를 꾸려 가십니까?" 집주인은 스승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우리에겐 매일 몇 리터의 우유를 만들어 주는 젖소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팔거나 다른 먹을거리로 바꾸고 남은 걸로 치즈나 버터를 만듭니다."
스승은 집주인 대답을 듣고 돌아가는 길에 제자에게 말했다. "저 집 젖소를 절벽 밑으로 떨어뜨리거라" "하지만…. 그 젖소는 가족의 유일한 생계 수단입니다." 그러나 스승은 말이 없었다. 제자는 어쩔 수 없이 농장 주인 몰래 젖소를 절벽 밑으로 떨어뜨렸다.
몇 년 뒤 제자는 그 농장을 다시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은 아름답게 변해 있었다. 제자는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어떻게 농장을 훌륭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는지 물었다.
집주인 말했다. "우리에게 젖소가 한 마리 있었죠. 하지만 어느 날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장에 채소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잘라 내다 팔고 새로운 묘목을 심었지요. 그 뒤 면화 농사까지 지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나니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그때 젖소가 절벽에서 떨어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옮겨온 글)
새해에는 위기가 닥친다 해도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갖추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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